<p></p> <br /><br />[앵커] <br />정치부 이남희 선임기자와 더 자세히 짚어봅니다. <br /><br />Q. 4인 회동 의혹, 그러니까 네 사람이 만났냐 의혹 규명하려면 제일 중요한 게 제보자잖아요? <br /><br />제보자가 4인 회동 의혹의 유일한 출처이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조희대 대법원장이 실제로 4인 회동에서 "이재명 후보 사건 대법원이 처리한다"고 말했는지 밝히려면, 제보자가 그 근거를 밝히는 게 핵심이죠. <br /><br />Q. 제보자가 누구인가요? <br /><br />서영교 의원은 오늘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"언더 커버를 통해 충분히 믿을 만한 내용 제보받은 것"이라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해당 제보자가 누구인지, 직접 만나서 들은 건지, 또 어떻게 전해들은 건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<br />Q. 그런데 왜 언더커버라고 표현하나요? <br /><br />언더 커버, 그러니까 신분을 숨긴다는 뜻이잖아요. <br /> <br />익명의 제보자의 제보라는 설명인 거죠. <br /> <br />왜 신분을 밝힐 수 없는지는 다른 민주당 의원이 설명했습니다. <br /><br />"제보자 신분 밝히면서 제보 배경 밝히는 건 제보자 보호 측면에서 쉽지 않은 일"이라고요. <br /><br />Q. 제보 내용 신빙성 따져보려면 제보자 얘기가 핵심인데, 제보자는 뭐라고 주장했었나요? <br /><br />핵심은 두가지입니다. <br /><br />4월 7일 조희대 대법원장이 한덕수 전 총리 등 4명이 점심 먹을 때 이재명 후보 사건 대법원이 알아서 처리한다고 했다. <br /> <br />또 4명이 다음 대통령은 내각제로 할 수 있는 사람 몬다, 이랬다고요. <br /> <br />이 대통령 대선 출마를 저지하며 한 전 총리를 띄우는, 대선 개입이 있었다고 의심하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녹취록 들어보면, '이랬대'란 표현이 등장하는데 직접 본 게 아니라 전해들은 것이란 취지죠. <br /><br />Q. 제보자는 한 명인가요? <br /><br />'4인 회동' 의혹 제보자가 몇 명인진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파악된 바로는 '4인 회동' 의혹 제보를 받은 건 한 친여 성향 유튜브와 서영교 의원인데요. <br /> <br />서 의원은 지난 5월 10일 이 유튜브가 '4인 회동' 녹취록을 공개할 즈음 같은 내용의 제보를 받았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유튜브도 공개한 만큼 의혹 풀기 위해 녹취록 공개 나흘 뒤 법사위에서 질의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제보 받은 내용이 같은 만큼 제보자가 한 사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. <br /><br />Q. 해당 의혹 제기한 유튜브는 한 발 뺐다고요? <br /><br />해당 유튜브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. <br /><br />"전언을 전한 것일 뿐, 본인들이 확인해주지 않는 이상 사실로 확인할 수가 없는 썰"이라고요. <br /> <br />팩트라 하기에는 애매한 제보자의 제보로, 보도의 차원은 아니라고요. <br /><br />Q. 다른 민주당 의원들은 '제보의 신빙성'에 대해 물으면 뭐라고 답하나요? <br /><br />오늘 민주당 의원들 제보의 신빙성에 대한 대한 질문 많이 받았는데요. <br /><br />박수현 대변인, 신빙성 여부 말씀 드리는 것이 매우 적절치 않다"며 말 아끼더라고요. <br /> <br />민주당 관계자들 취재해보니 작은 의혹이라도 있으면 확인하고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니냐, 이렇게 반박하더라고요. <br /> <br />본질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누굴 만났냐가 아니라, 이 대통령 사건을 9일만에 파기환송한 사법내란이 문제라는 주장입니다. <br /><br />Q. 4인 회동 의혹의 진실 가려질까요? <br /> <br />4인 회동 당사자로 지목된 김충식 씨가 처음 보도한 매체를 고소하겠다고 한 만큼 경찰이 관련 사건 어떻게 수사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. <br /><br />지금까지 아는기자, 이남희 선임기자였습니다. <br /><br /><br />이남희 기자 irun@ichannela.com
